빌리엘리엇 이라는 영화가 2000 년도에 나왔다고 하니,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네요.
무심코 보게된 영화인데, 마지막에 혼자서 펑펑 운 기억이 납니다.
그리 슬픈 영화는 아닌데, 그때 당시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가치는 내 꿈을 이루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 영화에서 빌리가 꿈을 이루는 과정이 대리 만족같이 느껴져서 감동이 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런던에 왔다면, 뮤지컬 한편을 봐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그래서 런던에 오기전부터 무슨 뮤지컬을 하나 하고 웹사이트를 뒤지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빌리엘리엇이 공연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고 표값은 좀 비싸지만 1층 Stall 석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인터넷 으로 예약을 하고 잘 살펴보니, 이런! 티켓이 집으로 배달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면 시간이 늦어질것이고 표를 못 받게 되면 어쩌나 하고 예매한 사이트에 메일을 보내고 고객센터에 전화도 해봤는데, 이런 영국이란 나라는 고객에 대한 지원이 한마디로 개판((?) 이더군요
이 메일 응답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이러다 못 보게 되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국하기 2일전 집으로 떡 하니 티켓이 배달되어 있는 게 아닙니까 ㅡㅡ;;
우여 곡절 끝에 빌리엘리엇 을 보러 가게 되었답니다.~
바로 빅토리아 팰리스 에서 긴 기간 동안 빌리엘리엇이 공연되고 있었습니다.
공연은 두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것 같았습니다.
원본을 약간 변경하여 진행되었는데, 정말이지 아이들의 연기 노래 춤 은 잊을수가 없더군요.
엄청 어려 보이는 아이들 여럿이 공연을 하는데 넑을 잃고 봤었습니다.

그래고 제가 본 공연의 빌리는 아래에 있는 FOX JACKSON-KEEN 이라는 아이인데, 빌리엘리엇에서 빌리역을 맡은 아이들 중에서 혼자만 런던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의 나이가 저를 또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이 아이가 13살이랍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하면 14살이나, 15살쯤 되네요.
어린나이에 어쩜 저렇게 날아다니면서 공연을 할수 있는지, 그것도 매일!

이리하여 저의 런던 여행에서 가장 해 봐야 할 것을 해본건 같습니다. ^^